'블록체인을 일상으로 만들다, 코인원'

대중들에게는 2017년 비트코인 광풍으로 먼저 알려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새로운 기술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가격이 오르면서 기술로 인정받기 보다는 투기의 수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갖게 됐다. 하지만 2020년 현재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과 상용화로 인해 블록체인은 우리 일상에 이미 가까이 다가와있고, 가상자산은 특금법 개정안 통과로 법적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지금 이 순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어떤 사회적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가’에 집중하고, 다가올 미래를 한 발 먼저 준비하고 있는 회사. 코인원의 각 부서별 담당자 3명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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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여러분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인원과의 인연도 소개해주시면 좋겠네요.

이상호(이하 ‘이’): 저는 코인원에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는 이상호라고 합니다. 초기에 디자이너로 입사해 프로덕트 제작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후 CPO(Chief Product Officer)로 재직했고, 현재는 거래소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천재연(이하 ‘천’): 저는 서비스기획자 천재연입니다. 코인원에서 유저의 CS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분석하고 기획하며, 유저의 행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인원에서 런칭한 VIP 서비스와 기존 거래소의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인턴으로 코인원에 입사했고, 회사 선택에 있어 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인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했어요. 코인원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사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시장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됐고, 특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문화 속에서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상민(이하 ‘조’): 저희 회사의 자랑 중 하나가, 인턴 성공률이 굉장히 높아요.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확률도 굉장히 높고, 상대적으로 오래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아, 저는 코인원에서 CTO를 맡고 있는 조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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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가상자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코인원에 대해서도요.

이: 지인 중에 게임을 만드는 분 한테서 비트코인이라는 걸 처음 들었는데, ‘돈을 만들어 내는데, 문제를 풀어서 돈을 만들고, 그 돈이 맞는지 아닌지 여러 사람이 붙어서 증명한다’라는 구조를 가진 게 너무 신기했고, 그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었어요. 어쩌면 자본주의의 미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상자산의 미래는 가상자산이 하나의 금융 자산으로 편입되는거에요. 기존 금융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거래되는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될 것 같아요.

천: 저는 코인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선입견을 깨 보고 싶었습니다. 한창 제 친구들이 다 휴대폰 붙잡고 코인 가격을 보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때 ‘코인’ 하면 ‘투기’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죠. 코인 시장은 곧 투기 시장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부터도 가상자산을 무서워했으니까요.